돌발성난청은 치료하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질환인가요?
아니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하면서 살아야 하는 질환인가요?
청력이 정상으로 회복되더라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지 궁금합니다.
<답변>
돌발성난청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가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것이 청력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 그리고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돌발성난청은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신경성난청으로, 일반적으로 72시간 이내에 연속된 세 개 이상의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저하가 발생하는 경우를 전형적인 진단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실제 진료에서는 이러한 기준에 정확히 해당하지 않더라도 갑자기 발생한 감각신경성 청력저하라면 신속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난청에서는 갑자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귀먹먹함, 이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부 소리나 다른 사람의 말이 울리거나 평소와 다르게 들리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청력이 떨어졌다는 사실보다 귀가 먹먹한 증상을 먼저 느끼는 환자도 있으므로, 갑자기 귀먹먹함이 발생했다면 청력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발성난청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청력이 상당히 회복되거나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질환입니다.
다만 모든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처음 청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어떤 주파수에서 청력저하가 나타났는지, 어지럼증이 동반되었는지 등에 따라 회복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를 고려하며, 환자의 건강 상태와 청력저하의 정도, 치료 경과에 따라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돌발성난청은 치료 시기가 중요하므로 증상이 발생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 후에는 청력검사를 반복하여 회복 정도를 확인합니다.
청력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이명이나 귀먹먹함도 사라졌다면 반드시 평생 약을 복용하거나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청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는지는 환자의 느낌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청력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발성난청은 재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한 번 발생한 돌발성난청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면 이후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는 환자도 많으므로 재발을 지나치게 걱정하면서 생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시 한쪽 귀가 먹먹해지거나 이명이 갑자기 발생하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울리는 느낌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돌발성난청과 급성 저음성난청은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성 저음성난청은 주로 낮은 주파수의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귀먹먹함이나 이명이 나타나면서 청력이 회복되었다가 다시 떨어지는 변동성이나 재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음성난청에서는 치료 후 청력이 회복되었더라도 재발 여부를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장기적인 경과 관찰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돌발성난청은 치료 후 청력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질환이며,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평생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급성 청력저하가 발생했을 때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과, 치료 후 청력 회복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