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난청은 빨리 치료해야 하고 72시간 안에 병원에 가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72시간이 골든타임인가요? 시간이 조금 지났다면 청력 회복이 어려운가요? 갑자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돌발성난청에서 중요한 것은 갑작스러운 청력저하를 단순한 귀막힘으로 생각하여 오래 기다리지 않는 것입니다.
‘72시간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지만, 72시간이라는 시점을 지나면 치료 효과가 갑자기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며칠 더 기다려도 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돌발성난청은 일반적으로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청력저하가 생겼다면 가능한 빨리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돌발성난청이 처음부터 ‘귀가 안 들린다’고 명확하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거나 이명이 생기고, 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들리는 정도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면 청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특정 주파수의 청력만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본인이 청력저하를 바로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쪽 귀에 갑작스러운 청력변화가 생겼다면 먼저 귀 안을 살펴보고 청력검사를 통해 실제 청력저하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에서 돌발성난청이 확인되면 청력저하의 정도와 발생 시기, 환자의 상태 등을 종합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치료와 고막 내 주사치료가 기본적으로 사용되며, 청력 상태와 치료 경과에 따라 다른 치료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돌발성난청은 환자마다 청력저하의 정도와 양상,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의 정확한 청력검사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청력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갑자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전에는 없던 귀먹먹함과 이명이 갑자기 생겼다면 ‘조금 기다리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가능한 빨리 이비인후과에서 귀 상태와 청력을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